13/03/2023 1 분 읽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6일차: 호주 8강 진출, 도미니카 공화국과 영국의 첫 승, 푸에르토리코와 미국 2승 기록

월요일, 호주의 8강 진출이 확정된 B조 조별리그 2개 경기를 포함한 6개 경기가 펼쳐졌다. C조와 D조 조별리그는 수요일까지 진행되며, 3월 15일 수요일, 도쿄돔에서 A조 1위팀 쿠바와 호주의 8강전 첫 번째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목요일에는 B조 1위팀 일본과 A조 2위팀인 이탈리아의 경기가 펼쳐진다.

체코를 8-3으로 꺾은 호주가 일본에 이어 B조 조별리그 2위를 차지하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 진출을 확정했다.

D조 조별리그에서는 도미니카 공화국이 니카라과를 6-1로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고, 푸에르토리코가 이스라엘에 10-0으로 우승하며 2승을 기록했다.

영국은 C조 조별리그에서 콜롬비아를 7-5로 꺾고 첫 승을 거뒀으며, 미국이 캐나다를 상대로 12-1 승리해 2승을 기록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6일차 경기 결과

호주-체코8-3BOX SCORE
한국-중국22-2 (5이닝)BOX SCORE
콜롬비아-영국5-7BOX SCORE
캐나다-미국1-12 (7이닝)BOX SCORE
도미니카 공화국-니카라과6-1BOX SCORE
이스라엘-푸에르토리코0-10 (8이닝)BOX SCORE

C 조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14위 캐나다를 12-1로 꺾고 2승을 거둔 세계랭킹 3위 미국이 C조 1위를 기록중이다.

7이닝, Mike Trout의 3점 홈런과 Nolan Arenado의 2루타 및 Trea Turner의 솔로 홈런으로 승리를 확정한 미국.

1회 말, 미국이 다득점을 기록하며 9-0으로 빠르게 앞섰고,

2회 초, 캐나다의 첫 득점이 이 후 2회 말, 2점을 더 추가한 미국.

5이닝 동안 6개 삼진을 잡아내며, 2안타 1실점만을 허용한 미국의 선발투수 Lance Lynn는

“오늘 밤 경기에서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세계랭킹 22위 영국이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에서 11위 콜롬비아를 상대로 7-5로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3점차로 지고 있던 영국은 4회 동점을 기록한데 이어, 1이닝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영국대표팀의 Drew Spencer 감독은 “우리팀의 가능성을 선보일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하며, 매우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콜롬비아는 경기 초반 선발 투수 William Cuevas의 3이닝 무실점 호투와  Oscar Mercado의 타점 안타로 선제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출발을 선보였지만, 

4회 말, 영국에 실점을 내어주기 시작하며 동점까지 따라잡혔고,

5회, Jaden Rudd의 2타점 2루타와 7회, Harry Ford의 홈런을 추가한 영국에 7-3으로 역전당했다 .

Spencer 감독은 “미국과의 경기 이후 이번 경기에서 Young을 선두 타자로 내세운 것이 신의 한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영국은 9회, 콜롬비아에 2점을 내줬지만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D 조

세계랭킹 13위 푸에르토리코가 20위 이스라엘을 10-0으로 꺾고 마이애미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에서 2승을 기록했다.

1회 말, Javier Baez와 Eddie Rosario의 2루타에 힘입어 3점 득점에 성공한 푸에르토리코.

2회 3점을 더 추가하며 6-0으로 앞섰고,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5이닝 동안 퍼펙트 게임을 선보인 전 MLB 투수 Jose De Leon가

“국가대표팀으로 참가한 대회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좋은 경기를 펼치게되어 기쁩니다.",

“2017년 이후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으로 다시 설 수 있게되어 영광입니다. 즐기면서 대회에 임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5회 말, 9-0으로 점수차를 벌인 푸에르토리코가 8회 1점을 더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했고,  

De Leon, Edwin Diaz, Yacksel Rios, Duane Underwood Jr등 푸에르토리코 투수진들이 8이닝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세계랭킹 9위 도미니카 공화국의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Juan Soto와 Manny Machado가 12안타를 합작하며 세계랭킹 17위 니카라과를 6-1로 꺾었다.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호투한 Cristian Javier을 비롯해 투수진들의 활약으로 D조에서 첫 승을 거둔 도미니카 공화국.

도미니카 공화국이 베네수엘라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 패한 뒤, 탄탄한 경기력으로 돌아와 니카라과를 제압했다.

Rodney Linares 감독은 “모두가 바라는 승리를 거둬 매우 기쁩니다. 좋은 스윙과 훌륭한 수비, 외야수 모두 잘 싸워준 덕분입니다.”라고 말했다.

Javier가 4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며 활약했고, 이후 등판한 투수진들도 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반면, 니카라과는 8회 Elian Miranda의 타점 안타로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

“첫 번째 이닝에서 조금 흔들리기는 했지만 Javier는 훌륭한 투구를 선보였고, 그를 받쳐줄 공격수들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Soto, Machado, Eloy Jimenez가 각각 2개 안타와 1점 득점에 기여했고, Willy Adames 역시 2개 안타를 기록했다.

Machado는 “승리하게 되어 기쁩니다. 다음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으며,

Soto는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착용할 때 자부심을 느낍니다. 필요했던 승리를 거두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했다.

B 조

세계랭킹 10위 호주가 15위 체코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체코는 호주에게 쉬운 상대가 아니였다. 선발투수 Martin Schneider가 체코를 위해 5.1이닝 동안 호투했고, 6회, Marek Minarik가 2아웃을 기록했다.

동점 상황에서 7회 초, Minarik를 상대한 호주의 유격수 Logan Wade가 2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8회 초, 구원투수 Daniel Padysak를 상대로 1회 초, 솔로 홈런을 기록한 지명타자 Alex Hall가 2타점 3루타를 추가했으며,  

2.2이닝 동안 호투한 구원 투수 Daniel McGrath가 승리투수가 됐다. 8회 말 등판한 Sam Holland를 상대로 WBSC U-23 야구월드컵 출신 Marek Chlup가 2타점 안타를 쳤다.

9회 초, 득점을 추가한 호주.

WBSC 프리미어12 출신 3루수 Darryl George는 “강팀들 사이에서 우리팀은 꿋꿋하게 해야할 일을 해냈습니다.”라고 했고,

David Nilsson 감독은 “좋은 경기였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호주는 3월 15일 수요일, 도쿄돔에서 쿠바와 8강전을 치를 예정으로, 체코는 중국과의 대결에서 승리해 차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3위 한국이 B조 마지막 경기에서 30위 중국을 상대로 5이닝 동안 22-2로 승리하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4회 초, 우익수 박건우의 만루홈런과 WBSC 프리미어12 올월드팀 출신의 3루수 김하성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20개 안타를 합작한 한국 타자진들.

1회 말, 선발 투수 원태인을 상대한 1루수 Jie Cao가 2타점 안타로 중국의 득점에 기여했다.

2회 말 등판한 소형준은 3이닝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승리투수가됐다.

B 조 조별리그: 일본(4승 0패); 호주(3승 1패); 한국(2승 2패); 체코(1승 3패); 중국(0승 4패).

일본과 호주가 8강 진출을 확정했고, 중국의 차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는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