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이끈 김경문 감독, KBO 복귀
03/06/2024 1 분 읽기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이끈 김경문 감독, KBO 복귀

10년간의 선수 생활 이 후 1994년부터 2003년까지 KBO에서 코치를 역임한 김 감독은 두산 베어스(2004-2011)와 NC 다이노스(2011-2018) 감독을 거친 후 2019 WBSC 프리미어12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한화 이글스가 대표팀 부진으로 사임한 최원호 감독을 대신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의 역사적인 금메달을 이끈 김경문 감독과 3년 동안 2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글스는 24승32패(1무) 기록으로 1위 기아 타이거즈와는 10.5경기 차이로 10개 팀 중 8위를 기록했다.

1958년 생인 김경문 감독은 고려대 출신으로 1982년, OB 베어스(후의 두산 베어스) 포수로 선발된 후 10개 시즌 동안 KBO 리그 700개 경기에 출전하는 등 역대 최고의 수비 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선수 은퇴 후 미국 애틀랜타로 건너가 메이저리그(MLB) 브레이브스의 Bobby Cox 감독 밑에서 코칭을 배웠다.

귀국 후 삼성 라이온즈(1994~1996)와 두산 베어스(1998~2003)의 코치로 활약한 뒤 2004년 베어스의 감독을 맡았고,

4년 동안 베어스를 세 번의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표팀을 맡아 역사적인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2011년 시즌까지 베어스를 이끈 김 감독은 이 후 NC 다이노스로 이적해 4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이끌었고, 2018년 최하위권을 기록하며 물러났다.

2019년, 대표팀 감독에 다시 복귀한 그는 “11년전의 설렘과 감동을 되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전에 당당히 맞설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대표팀과 함께 2019 WBSC 프리미어12 결승전과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진출을 이끌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