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SC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 결승: 일본,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타이틀 동시 획득

이탈리아 카스티온 디 스트라다에서 개최된 2023/2024 WBSC 여자소프트볼 월드컵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일본이 세계랭킹 1위이자 12회 우승국인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일본 대표팀과 우츠기 레이카 감독은 기쁨을 만끽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타이틀에 이어 네 번째 세계여자소프트볼 타이틀까지 거머쥔 일본. 역사상 이와 같은 성적은 1994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만이 유일하다.

다음 WBSC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 이외에도 2028 LA 올림픽 출전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드러낸 우츠기 감독은

“우리는 2028 로스앤젤레스 대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승리로 우리 명단에 있는 많은 젊은 선수들은 자신감을 얻게되었고, 일본 소프트볼 커뮤니티 전체는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전설적인 투수 우에노 유키코가 MVP에 선정됐고, 일본은 1970년과 2012년, 2014년 획득한 금메달에 이어 4번째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통산 금메달 4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2개를 기록중이다.

12개 금메달 획득으로 가장 많은 우승을 보유한 미국은 이번 경기 패배로 WBSC 여자소프트볼월드컵 대회 5번째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미국이 결승전에서 패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982년 단 한 번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던 미국과 일본은 지난 9번의 결승전에 출전해 미국이 6번(2002, 2006, 2010, 2016, 2018, 2022) 승리했고 일본이 3번(2012, 2014, 2024) 승리 했으며, 현재까지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국가는 미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가 유일하다.

한편, 캐나다는 유럽팀 최초의 메달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던 네덜란드를 제치고 11이닝 연장전끝에 1978년 은메달과 이전의 3번의 동메달에 이어 네번째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체 메달 획득 순위에서 미국(17개), 일본(13개), 호주(8개)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캐나다. 일본, 미국, 캐나다가 함께 시상대에 오른것은 캐나다가 첫 번째 올림픽 소프트볼 메달을 획득한2020년 도쿄올림픽을 포함해 59년 대회 역사상 네 번째로 일본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도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따라서 2028 LA 올림픽을 통해 일본이 3회 연속 올림픽 우승 기록을 세울지 미국이 일본을 방어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