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흥, 풍부한 역사와 최첨단 시설을 갖춘 소흥 야구소프트볼문화센터가 위치한 WBSC U-23 야구월드컵 개최지

9월 6일부터 19일까지 2024 WBSC U-23 야구월드컵이 개최될 소흥 야구소프트볼 문화센터가 위치한 중국 도시 소흥에 대해 알아보자.

소흥의 역사

2,500년 전(기원전 490년) 월나라의 수도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자 중국 동부에서 가장 풍부한 문화를 간직한 도시로 중국 저장성(浙江省) 북동부 항저우만(杭州灣) 남쪽 해안에 위치한 소흥(少興)의 인구는 527만명이며, 첸탕강 하구 남쪽 기슭에 위치한 수도권에 약 3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강과 호수가 촘촘하게 얽혀 있는 지역 특색과 함께 검은색 차양이 설치된 배가 주요 교통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고, 강과 수로가 많아 ‘다리의 고장’이라고도 불리며 700여개 이상의 고대 다리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그 중 10개 이상은 천년 이상 된 다리로 국가 주요 문화재 보호 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지역 호수의 순수한 물로 만들어진 ‘소흥주’는 지역을 대표하는 술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독특한 맛의 주류 생산을 위해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각종 요리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여름에 인기가 높은 아이스크림으로 즐길 수도 있다.

‘소흥주’ 외에도 유명한 향토 음식에 돼지고기를 곁들인 메이간차이와 취두부가 있다.

소흥 출신 유명인들

서기 353년, ‘난정집 서문’을 집필해 유명해진 왕희지는 중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서예가로 손꼽히며,

또 다른 소흥 출신 유명인에 중화인민공화국 초대 총리인 저우언라이와 중국 현대 문화 작가이자 평론가, 강사, 번역가, 시인, 디자이너로 활약한 루쉰 및 중국 현대 교육사에 영향을 미친 중국 철학자이자 정치가, 북경 대학교 총장, 중화학원 창립자를 역임한 차이위안페이 등이 있다.

1982년,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총판공판부는 소흥과 더불어 23개 도시들을 국가 지정 역사 문화 도시로 지정,

2008년 소흥은 유엔의 주거상(UN Habitat Scroll of Honor)을 수상했다.

소흥 야구소프트볼 문화센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건설된 소흥 야구소프트볼 문화센터는 160,000제곱미터의 규모와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 규모의 야구-소프트볼 종합 경기장으로 모든 구장에 인조잔디와 LED 조명, 대형 스크린을 갖추고 있다.

국제 표준 야구장 2개와 소프트볼 경기장2개가 운영중으로 다목적 코트를 갖춘 실내 경기장과 수영장, 건물 옥상에 설치된 축구장 및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고,

교육, 문화 및 스포츠 시설 건설 전문인 항저우에 본사룰 둔 UAD 건축회사가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 지역 예술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전통 문화를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를 결합해 독특한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건축 요소와 더불어

넓은 선수 대기실과 덕아웃, 실내 베팅 케이지 및 불펜을 포함해 미디어 및 방송을 위한 국제 표준 취재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제 1경기장에 5000명, 제 2경기장에 2,500여명의 관중들을 수용할 수 있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25개 경기가 펼쳐졌을 당시 참가팀들과 국제 관계자들로 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던 이 곳에서

9월 6일부터 2024년 WBSC U-23 야구월드컵 기간 동안 50개 경기가 펼쳐질 예정으로, 결승전은 9월 15일에 개최된다.